명성산 정상은 1950년대에 화전민들이 산에 불어내서 밭을 만들어 생활하던 곳입니다. 불모지와는 달리 밭을 일구던 곳이고 그 곳에 불을 지르고 일구고 하는 행위의 반복으로 인해 어떤 곳보다 더 비옥해지고 그런 환경으로 인해 다른 잡풀보다는 강한 생명력을 지닌 억새풀이 자라서 군락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억새가 있기전에는 그곳이 화전민들의 받이었고 지금은 그 당시의 집터 흔적만 조금 남아있을뿐 나머지 밭이었던 곳은 모두 억새가 자라나고 있습니다.
산정호수가 국민관광지로 유명해질 때 명성산 억새밭은 유명하지 않았는데 왜냐하면, 밭이라는 개념으로 볼 때 길 옆이나 손쉽게 볼 수 있는 곳이어야하는데 그렇지 않고 등산을 해야만이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라는점으로 쉽게 유명해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명성산이 등산하기 좋은 산으로 인식되면서부터 마을주민을 비롯한 등산자들에 의해 억새군락지가 발견되고 연 50 만명에 육박하는 관광명소로 발전을 거듭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쉽게 보이는 볼거리만으로 유명해진 다른 관광지와는 달리 유명해지기 힘든 요건을 극복하고 이어오며 개발하고 관리해온 모든 주민들과 등산인들의 노력의 산물이라고 하겠습니다.
산정호수 모든 마을주민들이 힘을모아 억새를 관리하고 홍보하고 단결해서 억새꽃축제를 만든 것입니다. 그리하여 벌써 20회라는 장수축제가 되었습니다.
축제 일시 : 2017년 10월 13일 ~ 2017년 10월 15일 [ 개막식 10월 14일 17:00 ]
장 소 : 포천시 산정호수 및 영북면 일원
주촤 / 주 관 : 포천시 /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 추진위원회 홈페이지 : http://www.snjunghosu.co.kr